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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광복절 연휴 15~1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최대 250㎜ 이상, 시간당 70㎜에 이르는 매우 강한 비를 예보했다. 오래 이어진 가뭄으로 바짝 마른 땅에 짧은 시간 폭우가 쏟아지면 물이 스며들지 못해 산사태와 토사 유출, 저지대 침수 위험이 커진다. 산지·계곡·하천변과 지하공간을 피하고 극한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오면 즉시 대피하는 등 이동 전 위험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말복인 오늘은 낮 최고 33~34도의 폭염 속에 전국 곳곳 국지성 소나기가 겹치는 날이다. 폭염주의보는 경기 일부와 충청 이남·남부를 중심으로 발효돼 더위와 비를 함께 대비해야 한다. 소나기는 낮부터 저녁 사이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예상되니 이동 전 짧은 우산 하나를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15일 내륙 소나기에 이어 16~17일 전국에 비가 내리며, 최근 한 달 강수량이 평년의 6% 수준이던 경남 등 남부에 단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부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만 저수지 유입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라 완전한 해소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본다. 비가 그치는 18일부터 다시 폭염이 예보돼,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이번 비만으로 안심하기 이르다.
기상청 13일 예보에 따르면 광복절 당일 15일은 내륙 소나기 위주지만 16~17일은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며 곳에 따라 호우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 약해진 태풍 돌핀의 잔해가 남긴 저기압이 수증기를 몰고 오는 것으로, 남부 가뭄엔 단비지만 완전한 해갈은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특히 지반이 약해진 영남은 기습 호우 시 산사태 등 복합재해가 우려돼, 나들이 일정은 15일 낮을 앞쪽에 두고 실시간 특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