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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확률은 비가 올 가능성을, 강수량은 비가 온다면 얼마나 올지를 나타내는 서로 다른 정보다. 확률 60%는 하루의 60% 시간이나 지역의 60%가 아니라 비슷한 조건에서 비가 온 비율에 가깝고, 양이나 지속시간은 알려주지 않는다. 우산은 확률, 빨래와 야외 일정은 예상 강수량과 지속성을 함께 봐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기상청 호우특보와 긴급재난문자는 하루 총량이 아니라 3시간·12시간 누적이나 시간당 강수량을 기준으로 삼는다. 같은 하루 강수량이라도 짧은 시간에 몰리면 하수관 역류와 저지대 침수 위험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보에서 하루 몇 mm보다 시간당 몇 mm가 언제 내리는지를 보고 출퇴근과 야외 일정을 조정하는 편이 낫다.
강수량 1~2mm는 기상청 분류상 시간당 1~3mm 미만인 '약한 비'로, 웅덩이도 잘 생기지 않아 짧은 외출이면 우산 없이도 대개 괜찮다. 옷이 젖기 시작하는 보통 비(3mm 이상)부터 우산을 챙기는 편이 안전하고, 앱의 숫자가 시간당인지 누적인지도 함께 봐야 한다. 노출 시간이 길거나 뒤로 갈수록 비가 굵어질 예보라면 1~2mm라도 접이식 우산을 넣어 두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