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1~2mm는 기상청 분류상 시간당 1~3mm 미만인 '약한 비'로, 웅덩이도 잘 생기지 않아 짧은 외출이면 우산 없이도 대개 괜찮다. 옷이 젖기 시작하는 보통 비(3mm 이상)부터 우산을 챙기는 편이 안전하고, 앱의 숫자가 시간당인지 누적인지도 함께 봐야 한다. 노출 시간이 길거나 뒤로 갈수록 비가 굵어질 예보라면 1~2mm라도 접이식 우산을 넣어 두는 게 낫다.

예보에 뜬 강수량 1~2mm는 기상청 기준으로 '약한 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으로 비의 세기를 나누는데, 1~3mm 미만이 약한 비, 3~15mm 미만이 보통 비, 15~30mm 미만이 강한 비다. 그러니 1mm나 2mm라면 우산을 반드시 써야 할 만큼은 아니고, 짧은 외출이라면 없이 나가도 대개 큰 낭패는 없는 수준이다.
강수량 mm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면 감이 더 쉽게 잡힌다. 강수량은 내린 비가 흐르거나 스미지 않고 평평한 바닥에 그대로 고였을 때의 깊이다. 1mm는 바닥에 1mm 두께로 물이 깔린 정도이니, 웅덩이가 생기지도 않을 만큼 얕다. 참고로 0.1mm 미만은 아예 '빗방울'로 분류돼, 눈으로는 보이지만 기록으로 잡기 어려운 정도다.

Petro Havryliuk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구간으로 나눠 보면 된다.
| 시간당 강수량 | 기상청 표현 | 체감 | 우산 |
|---|---|---|---|
| 0.1mm 미만 | 빗방울 | 왔는지 모를 정도 | 대개 불필요 |
| 1~3mm | 약한 비 | 웅덩이가 잘 안 생김 | 짧으면 없이, 길면 챙김 |
| 3~15mm | 보통 비 | 옷이 젖기 시작 | 준비하는 편이 낫다 |
| 15mm 이상 | 강한 비 | 바닥에 물이 빠르게 고임 | 우산·우비 필요 |
경계는 대체로 3mm다. 3mm를 넘어 보통 비로 들어서면 빗물이 옷에 스며들기 시작하므로 이때부터는 우산을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1~2mm 구간은 옷과 활동에 따라 그냥 견딜 만한 경우가 많다.
한 가지 더 확인할 것이 있다. 예보 화면의 숫자가 '시간당'인지, 아니면 그 시간대에 걸쳐 쌓일 '누적' 강수량인지다. 같은 2mm라도 한 시간에 쏟아지는 2mm와 세 시간에 걸쳐 나눠 내리는 2mm는 체감이 다르다. 앱마다 표기 기준이 다르니 숫자 옆의 기간을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강수량(mm)과 강수확률(%)도 다른 값이다. 확률은 '비가 올 가능성'이고, 우산 필요 여부를 가르는 것은 결국 양쪽을 함께 본 판단이다.
같은 1~2mm라도 얼마나, 어떻게 밖에 있느냐에 따라 답이 갈린다.
짧은 외출이라면 대체로 우산 없이도 괜찮다. 집 앞 편의점, 버스 정류장까지 몇 분 걷는 정도라면 약한 비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아 옷이 크게 젖지 않는다. 다만 안경을 쓰거나 노트북·서류처럼 물에 약한 물건을 들고 있다면 짧아도 챙기는 편이 낫다.
긴 외출은 다르다. 우산 없이 30분 이상 계속 걷거나 야외에 머무른다면, 약한 비도 시간이 쌓이면 옷이 눅눅해진다. 이동 중 비가 굵어질 가능성, 즉 예보가 뒤로 갈수록 강수량이 올라가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활동이 격하거나 갈아입을 수 없는 일정이라면 1~2mm라도 접이식 우산 하나를 넣어 두는 쪽이 실용적이다.
정리하면 1~2mm는 '비는 오지만 약한' 구간이다. 노출 시간이 짧고 젖으면 곤란한 물건이 없다면 그냥 나가도 되고, 오래 걷거나 뒤에 비가 굵어질 신호가 있다면 접이식 우산을 챙긴다. 판단의 기준선은 강수량 3mm, 그리고 밖에 있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