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이 3~14도로 평년보다 낮고 낮 최고는 20~24도까지 올라 전국 대부분 일교차가 15도 안팎이라고 예보했다. 북서풍과 강풍으로 아침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아, 출근길과 한낮의 옷 체감이 크게 갈린다. 두꺼운 한 벌보다 얇게 겹쳐 입고 낮에 덜어낼 수 있는 겉옷을 고르는 게 핵심이며, 아침 기온대별 기준에 맞추면 선택이 쉬워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최저기온은 3~14도로 평년(8~17도)보다 낮고, 일부 지역은 3도까지 떨어진다. 반면 낮 최고기온은 20~24도까지 올라 전국 대부분에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진다. 출근길의 추위와 한낮의 포근함을 옷 한 벌로 맞추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늘 옷 고르기의 기준은 '보온'이 아니라 '조절'이다.

Dalila Fernandes
이번 추위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며 생겼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해 아침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떨어진다. 강원 산지에는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춘천은 아침 6도, 서울·인천은 11도 안팎까지 내려간다. 같은 날 출근길은 초겨울 같지만 점심 무렵엔 20도 초중반으로 초여름에 가깝다. 하루 안에 두 계절을 겪는 셈이다.
이런 날은 두꺼운 옷 하나로 버티기보다 얇게 여러 겹 입고 낮에 한 겹씩 덜어내는 쪽이 편하다. 안쪽부터 순서를 잡으면 이렇다.
겉옷 기준이 중요하다. 아침 바람을 막아주면서도 낮에는 접어 가방에 넣거나 손에 들 수 있을 만큼 가벼운 것이 좋다. 바람이 강한 날이라 앞을 여밀 수 있는 바람막이나 트렌치코트가 두툼한 코트보다 유리하다. 코트는 따뜻하지만 낮에 벗으면 짐이 된다.
바깥 기온만 변수가 아니다.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실내와 이동 환경도 중요하다.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 안은 사람 열기로 금세 더워지고, 사무실은 난방이 들어오기 전이라 아침엔 오히려 바깥보다 서늘할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안쪽에는 땀을 빨리 말리는 소재를, 중간에는 실내에서 하루를 보낼 셔츠나 니트를 두는 게 좋다. 겉옷은 건물에 들어서면 바로 벗을 수 있는 한 겹으로 두면 지하철 더위와 사무실 추위를 모두 넘기기 쉽다.
아침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겉옷만 정해두면 고민이 줄어든다.
| 아침 최저 | 안쪽 옷 | 겉옷 |
|---|---|---|
| 3~7도 | 긴팔+니트 | 패딩 조끼나 바람막이, 목도리 |
| 8~11도 | 셔츠+얇은 니트 | 트렌치·재킷(벗어 들기 쉬운 것) |
| 12~15도 | 긴팔 셔츠 | 가디건이나 얇은 재킷 |
강원·산간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한 단계 더 두껍게 잡는 편이 안전하다.
기상청도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아침 기온만 보고 두껍게 껴입으면 낮에 땀이 차고, 낮 기온만 믿으면 출근길이 춥다. 양쪽을 한 벌로 맞추려 하기보다, 아침 기준으로 입고 낮에 덜어낼 수 있게 챙기는 것이 이런 날의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