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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야외 축제는 낮과 아침·저녁의 기온 차가 크고 바람이 체감온도를 크게 떨어뜨려, 낮 기온만 보고 옷을 고르면 해가 지면 춥다. 기상청은 기온 10도 이하에 풍속 초속 1.3m 이상이면 체감온도를 따로 산출하는데, 같은 0도라도 바람이 강해지면 체감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 출발 전 최고·최저기온과 체감온도, 풍속, 강수 시간대를 순서대로 확인하고, 강풍이나 비가 겹치면 방문 시간대를 옮기면 된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안개가 증발하며 주변 열을 빼앗는 증발냉각 장치로, 분무구 바로 앞은 확실히 시원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효과가 급감한다. 지자체 홍보는 최대 3~5℃ 저감을 내세우지만 개방된 공원 실측 연구에서는 분무 2m 이내에서 0.5~1℃ 정도 낮아지는 데 그쳤다. 습도가 높거나 바람이 없으면 물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감 효과가 떨어지므로, 시원함을 원한다면 분무구 가까이 잠시 머무는 것이 요령이다.
기상청은 2026년 6월 1일부터 폭염특보를 주의보·경보 2단계에서 중대경보를 더한 3단계로 개편했다. 중대경보는 극단적 고온이 이틀 지속되지 않고 하루만 예상돼도 발령된다는 점에서 기존 경보와 갈린다. 특보 문자를 받았다면 등급에 따라 활동을 어디까지 멈춰야 하는지가 달라지므로 단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폭염주의보와 경보는 일최고 체감온도 33도와 35도라는 2도 차이로 갈리며, 특보는 전국이 아니라 특보구역별 예상 체감온도로 각각 발령돼 같은 날에도 서울과 대구·포항의 단계가 달라진다. 단계가 오르면 오후 2~5시 옥외작업 중지처럼 대응 수위가 실제로 강화되고, 2026년에는 중대경보가 신설됐다. 사는 지역의 현재 특보 단계를 확인해 그 수위에 맞춰 대응하면 된다.
말복인 8월 14일 낮 기온은 서울·대전 33도, 광주·대구 34도지만 전국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른다. 폭염특보가 체감온도 33·35·38도로 나뉘는 만큼, 온도계 숫자가 아니라 습도를 합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대비해야 한다. 습도와 시간대 관리로 체감온도를 낮추고, 체온 40도 초과·땀 멈춤·의식 저하 같은 열사병 신호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는 기준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