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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에 10월 29일 첫눈이 내렸고, 중청대피소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5도였다. 단풍이 한창인 산 아래와 달리 정상부는 이미 겨울 초입이어서 고도에 따른 큰 기온 차를 전제로 옷을 챙겨야 한다. 출발 전 산악기상예보로 강풍·강설과 일몰 시각을 확인하고, 조건이 나쁘면 산행을 미룰 기준을 미리 정해 두는 게 안전하다.
10월 29일 설악산 대청봉에 지난해보다 9일 늦은 첫눈이 내렸고, 중청대피소 아침 기온은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눈이 쌓이지 않아도 녹은 물이 낙엽과 바위를 적셔 미끄럽고, 젖은 옷은 건강한 사람도 저체온증으로 몰 수 있다. 오후 4시 이전 하산을 기준으로 시간을 넉넉히 잡고, 저체온증 대처법과 119·국가지점번호 신고 요령을 미리 익혀 두는 것이 안전하다.
단풍 시기는 위도에 따른 전선 남하와 고도 차이로 갈리며, 인파는 절정 발표일과 접근성 좋은 명소에 몰린다. 절정 직전 평일이나 같은 산의 낮은 코스를 노리고, 역·나들목에서 먼 곳을 고르면 색은 비슷하되 사람은 줄어든다. 출발 전 국립공원 실시간 혼잡도와 도로공사 주말 정체예보, 탐방 예약을 확인하는 것이 헛걸음을 줄이는 방법이다.
낙엽수는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해 첫 단풍 뒤 약 2주면 절정에 이르고, 단풍 전선은 하루 20~25km씩 남하한다. 그래서 그해 9~10월 기온과 일교차만 봐도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단풍 시기를 대략 좁힐 수 있다. 다만 올해는 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늦을 전망이고 예측은 며칠씩 어긋나니, 출발 전 산림청 예측지도와 현지 기온을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