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천취소는 경기 개시 3시간 전부터 구장 상황을 보고 판단하며, 경기 전에는 운영위원이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심판이 결정한다. 환불 여부는 '정식경기 성립' 여부로 갈려, 5회를 채우기 전 취소된 노게임은 전액 환불되지만 5회 이후 콜드게임은 경기가 성립돼 환불되지 않는다. 당일에는 구장 지역 예보와 구단 공식 채널을 순서대로 확인하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예매해둔 경기가 비로 취소될지는 대개 경기 당일 늦게야 확정된다. KBO는 경기 개시 3시간 전부터 해당 구장의 날씨와 그라운드 상태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한다.
결정하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이라면 경기운영위원이 판단하고, 이미 경기가 시작된 뒤라면 심판이 중단과 취소를 결정한다.
비가 온다고 무조건 취소되는 것도 아니다. 배수가 잘 되는 구장은 어지간한 비에는 경기를 강행한다. 다만 강풍(순간풍속 26m/s 이상), 폭염(35도 이상이 이틀), 미세먼지, 황사 같은 기상 특보가 경보 수준으로 발령되면 취소 가능성이 커진다. 경기 도중 비가 쏟아지면 일단 경기를 중단하고 30분가량 상황을 지켜본 뒤 재개할지 취소할지를 정한다.

Phil Evenden
가장 빠르고 정확한 곳은 구단 공식 채널이다. 구단 홈페이지와 앱, 공식 SNS에 취소 공지가 올라온다. KBO 앱에서도 경기 상태 변경을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을 산 예매처의 공지와 문자 알림도 함께 챙기는 게 좋다. 미리 구단이나 예매처의 알림 서비스를 켜두면, 취소가 결정되는 즉시 통보를 받을 수 있어 구장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환불이 되느냐 안 되느냐는 경기가 정식으로 성립됐는지에 달려 있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게 5회다.
5회를 완전히 마쳤거나, 5회 말 홈팀이 득점해 동점이나 역전을 만든 상태라면 그 경기는 정식경기로 인정된다. 이 상태에서 비로 더 진행하지 못하고 끝나면 이른바 강우 콜드게임이 되는데, 경기가 성립된 것이므로 티켓은 환불되지 않는다.
반대로 5회를 채우기 전에 취소되면 노게임이 된다. 경기 자체가 무효이므로 티켓 값은 전액 환불된다. 경기 시작 전에 아예 취소된 경우도 마찬가지로 전액 환불이다. 정리하면, 경기를 얼마나 봤느냐가 아니라 5회 성립선을 넘겼느냐가 환불의 기준이다.
온라인·모바일로 예매했다면 대부분 자동으로 취소·환불 처리된다.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결제 수단으로 되돌아오는데, 신용카드는 승인 취소에 보통 3~5일, 계좌이체는 영업일 기준 이틀 안팎이 걸린다.
종이 티켓이나 현장에서 구매한 경우는 자동 처리가 되지 않으니 구단 매표소에서 환불받아야 한다. 환불 신청에는 기한이 있다. 보통 취소된 경기 다음 날부터 7일 이내이며, 예매처마다 조금씩 다르니 예매한 곳의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무작정 하늘만 보기보다 순서를 정해두면 판단이 쉬워진다.
비 예보가 있어도 결정은 대체로 경기 임박해 나온다. 예보만 보고 미리 포기하기보다, 구단 공지가 뜨는 시점까지 확인하는 편이 낫다. 비가 잦은 시기라면 이 순서를 습관처럼 해두는 것만으로도 헛걸음과 환불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