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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8월 23일 오전 2시 규모 5점대 지진이 발생했지만 기상청은 국내에 지진·해일 영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규모가 중간이고 진원 깊이가 약 70km로 깊은 데다 진앙이 한국에서 1,000km 넘게 떨어진 동일본이어서, 지진파가 국내까지 닿지 않았다. 앞으로 일본 지진 소식이 들리면 기상청 지진 정보의 국내 영향 여부부터 확인하면 된다.
8월 23일 새벽 일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9 지진이 나면서 여러 지역이 진도 5약을 기록했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걷기 어려워지며 책장의 무거운 책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다. 규모는 지진의 에너지, 진도는 그 자리의 흔들림 세기를 뜻하는 다른 개념이라 함께 봐야 상황이 정확히 잡힌다.
페루 남부에서 규모 6.7 지진이 났지만 진앙이 안데스 산맥 내륙이고 진원도 얕지 않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쓰나미 위험은 지진 규모가 아니라 진앙이 바다 밑인지, 진원이 얼마나 얕은지, 단층이 수직으로 움직였는지가 좌우한다. 강진 뉴스에서는 규모와 함께 진앙 위치와 진원 깊이, 공식 기관의 쓰나미 발표를 확인하면 위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8월 전남 해남에서 규모 2.1~2.2, 진원 깊이 약 20km의 약한 지진이 사흘 사이 반복됐지만 기상청은 피해가 없을 것으로 봤다. 규모가 작고 진원이 깊은 지진은 대부분 위험 신호가 아니며, 폭우가 지진을 직접 유발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아직 없다. 재난문자를 받으면 규모와 진도, 진원 깊이, 반복 양상에 더해 폭우로 약해진 경사지와 축대 같은 겹친 위험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