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1월 2일 재난을 총괄하는 첫 전담 기구인 방재청을 출범시키며 국민에게 사흘 치 비축과 대피 절차 점검을 당부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긴급지진속보가 울릴 때 밖으로 뛰쳐나가는 대신 머리를 보호하며 몸을 낮추고 숙소·열차·번화가 등 장소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안전하다. 출발 전 'Safety tips' 같은 재난 알림 앱을 깔고 영사콜센터 번호를 저장해 두면 통신이 끊긴 상황에서도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긴급지진속보가 울리면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고 그 자리에서 머리부터 보호한다. 속보는 큰 흔들림이 오기 몇 초에서 수십 초 전에 울리므로, 이 짧은 시간에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거나 가방·방석으로 머리를 감싸는 게 핵심이다. 유리창과 쓰러질 가구에서 떨어지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자세를 유지한다.
이 기본은 일본 정부가 요즘 다시 강조하는 대비와 맞닿아 있다. 일본은 11월 2일 재난을 총괄하는 첫 전담 기구인 방재청을 출범시켰다. 호소노 방재상은 국민에게 가구 고정과 대피 절차 점검, 최소 사흘 치 물과 휴대용 화장실 비축을 당부했다.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같은 대형 재난 우려가 배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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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이라면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탁자 밑이나 침대 옆에서 머리를 보호하며 기다린다. 서둘러 복도로 나가다 넘어지거나 낙하물에 다치는 경우가 많다. 멈춘 뒤에는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고, 이동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쓴다.
호텔·백화점·극장에서는 건물 안내방송과 직원 지시를 따르는 게 가장 안전하다. 체크인할 때 비상구와 대피 경로를 미리 봐 두면 상황이 닥쳤을 때 덜 당황한다.
열차는 사람보다 먼저 반응한다. 신칸센은 선로에 설치된 지진계가 초기 파동을 감지하면 전원을 끊고 비상 제동을 걸어 큰 흔들림이 오기 전에 멈춘다. 그래서 승객이 할 일은 좌석이나 손잡이를 꽉 잡고 넘어짐에 대비하는 것이다.
멈춘 뒤 문을 억지로 열고 선로로 내려가는 행동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 2024년 정차 사례를 보면 객차가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기도 했다. 조급하게 움직이기보다 승무원 안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낫다.
도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발밑이 아니라 위에서 떨어지는 것들이다. 간판, 유리, 외벽 타일, 자판기가 쏟아질 수 있다. 가방으로 머리를 감싸고 건물과 담장에서 떨어져 공원이나 넓은 공터 쪽으로 이동한다. 특히 블록 담장 옆은 무너지기 쉬우니 피한다.
현장 대응만큼 사전 준비가 결과를 가른다.
지진은 예고 없이 오지만 대응의 원칙은 단순하다. 흔들릴 때는 머리를 지키고, 멈추면 출구를 확보하고, 공식 정보만 따른다. 떠나기 전 앱과 연락처만 챙겨도 체류 중 대응 속도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