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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축제의 우천 취소는 기상청 예보가 아니라 주최 측 공식 발표로 확정되며, 대체로 관람 시간대의 시간당 강수량이 기준이 된다. 강수확률만 보고 미리 포기하기보다 기상청 동네예보로 시간대별 비를 확인하고 주최 채널의 공지를 함께 봐야 한다. 이번 주말인 9월 19일과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걱정이 적지만, 비 예보가 있는 주말이라면 출발 전 공지와 대체 프로그램 유무를 확인하는 편이 낫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은 오키나와 부근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튼 뒤 남하하는 이례적 경로로, 현재 예보상 한반도 상륙 가능성은 낮다. 다만 9월 4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 대부분에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고 남해안 물결이 높게 일겠다. 진로 변수가 커 여행 전 항공편 운항정보와 갱신되는 태풍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보 정확도는 앞을 내다볼수록 떨어져서, 5일 예보는 열에 아홉, 7일 예보는 열에 여덟 정도만 들어맞는다. 그래서 일주일 전 예보는 대략의 흐름을 보는 용도이고, 실제 우산과 옷차림을 정하는 판단은 하루나 이틀 전 예보에 맞추는 게 맞다. 주말 야외 일정을 잡는다면 예보가 바뀔 것을 전제로, 실내 대안과 환불 조건을 함께 확인해 두는 게 안전하다.
태풍 사우델은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한반도를 비껴가지만, 태풍 가장자리가 실어 온 습한 공기가 고기압·찬 공기와 부딪쳐 남부에 시간당 50mm 안팎의 폭우를 만든다. 전라·경남·제주 서해안을 중심으로 29~30일 최대 80mm가 예보됐고 일부 도로는 이미 침수됐다. 비구름 띠가 좁아 지역 편차가 크므로 출발 직전 초단기예보와 레이더로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주말 8월 29일과 30일은 전국이 비의 영향권에 들며, 남부의 가장 강한 비는 주말이 아닌 금요일 경상권 최대 80mm 구간에 몰려 있다. 토요일 낮은 야외활동 시간대와 강수 구역이 겹치고 일요일 오후에도 남부에 비가 남으며, 일·월 강수 시점은 변동 가능성이 크다. 계곡·저지대를 피하고 출발 직전 기상청 특보와 통제 정보를 확인해 일정을 정하는 게 안전하다.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28일 밤 중국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지지만, 주말에는 정체전선이 만들어져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이어진다. 태풍이 직접 몰고 오는 비가 아니라 고온다습한 공기와 찬 공기가 부딪혀 한자리에 머무는 비여서, 특정 지역에 장마처럼 길게 쏟아질 수 있다. 주말에 남부에 있거나 이동할 계획이라면 날짜별 강수 지역과 침수 위험 지점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다.
기상청 단기예보는 하루 8회, 중기예보는 06시·18시 하루 2회 갱신되며 최신 발표일수록 정확하다. 주말까지 남은 날짜에 따라 볼 예보가 갈리는데, 사흘 안이면 단기예보, 그보다 멀면 중기예보다. 주 초반엔 중기예보로 흐름만 보고 목·금 단기예보로 확정한 뒤 당일 아침 초단기예보로 최종 점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