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철에는 낮과 밤 기온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고, 기상청도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를 당부한다. 일교차가 10도를 넘으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오르고 감기·심혈관 부담이 커져, 낮 기온만 보고 옷을 고르면 아침저녁에 낭패를 본다. 나들이 전 지역별 시간대 예보로 최저·최고기온을 함께 확인하고, 얇은 겉옷과 준비운동으로 급격한 온도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10월 나들이의 성패는 낮 날씨보다 아침저녁 기온차에서 갈린다. 가을철 일교차는 10~15도까지 벌어지고, 기상청도 큰 일교차에 건강관리를 당부한다. 낮 최고기온만 보고 얇게 입고 나서면 해가 지는 순간 곤란해진다.
일교차가 큰 건 낮과 밤의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구름이 걷힌 낮에는 햇볕으로 기온이 빠르게 오르지만, 해가 지면 그만큼 빨리 식는다. 여기에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 낮과 밤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기상청은 가을 시작을 '하루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오르지 않는 첫날'로 본다. 2011~2020년 평균으로 서울의 가을은 9월 29일에 시작했다. 10월은 그 초입이라 낮은 여전히 따뜻하고 아침저녁은 쌀쌀한, 일교차가 가장 두드러지는 시기다.
같은 날 안에서도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인데 낮 최고기온은 25도까지 오르곤 한다. 반팔이 어울리는 낮과 겉옷이 필요한 저녁이 하루에 공존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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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들이 전에는 낮 최고기온만이 아니라 그날 그 지역의 최저기온을 함께 봐야 한다.
핵심은 '벗고 입기 쉬운' 구성이다.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겹쳐 입는 편이 낫다. 낮에는 벗고 저녁에는 걸칠 수 있어서다.
일교차가 10도를 넘으면 몸이 온도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부담이 커진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오른다. 감기·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함께 는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심혈관이 약한 사람은 쌀쌀한 이른 아침의 무리한 운동이나 등산을 피하는 게 좋다. 준비운동 없이 찬 공기에서 갑자기 몸을 쓰면 혈압이 급하게 오를 수 있다.
나들이 중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어지럼이 느껴지면 따뜻한 곳에서 쉬며 상태를 살펴야 한다. 조건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건강한 성인은 얇은 겉옷 한 장으로 충분하지만, 지병이 있다면 이른 아침 야외활동을 낮 시간대로 옮기는 편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