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평균 저수율이 33% 수준으로 전국 최저까지 떨어지며 8월 11일 밤 가뭄 대응을 위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다. 경남 18개 시·군 중 17곳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밀양·거제·함안 3곳엔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내려졌고 생활용수까지 위협받고 있다. 내 지역 상황은 국가가뭄정보포털에서 읍면동 단위로 저수율과 가뭄 단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경남의 평균 저수율이 33% 안팎까지 떨어졌다. 8월 초 33.5%였던 수치는 13일 33.0%로 더 낮아졌고, 평년 저수율(약 7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황이 급해지자 소방청은 8월 11일 오후 8시를 기해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서울·부산 등 16개 시·도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 인력 400명이 투입됐고, 산림청 산불 진화차 62대와 병물 27만 병도 동원됐다.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한 지역에 집중시키는 국가소방동원령이 가뭄을 이유로 발령된 것은 이례적이다.
가뭄은 경남만의 일이 아니다. 8월 10일 기준 전국 저수지 1,914곳의 평균 저수율은 46.9%로 평년(68.8%)을 크게 밑돌았고, 이 가운데 51.5%인 986곳이 위기경보 단계에 들어갔다. 다만 그 강도는 지역마다 다르다.

Arian Fernandez
경남 안에서도 편차가 크다.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을 뺀 17곳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졌고, 밀양·거제·함안 3곳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올랐다. 농업용수가 마르면서 생활용수 공급까지 위협받는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가뭄 단계는 상황이 나빠지는 순서대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네 단계로 나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율이 평년의 70% 아래로 떨어지면 이 단계별 경보를 발령한다. 경남의 33%는 그 기준을 한참 밑도는 값이다.
지역별 저수율을 나란히 보면 남부의 격차가 드러난다.
| 지역 | 저수율 | 평년 대비 |
|---|---|---|
| 경남 | 33.0% | 약 46% |
| 전북 | 36.5% | 약 50% |
| 전남·광주 | 43.4% | 약 60% |
| 경북 | 47.5% | 약 60% |
같은 남부권이라도 경남과 전북이 특히 낮다. 저수율은 평년과 견줘 얼마나 부족한지가 핵심이라, 단순 수치보다 평년 대비 비율을 함께 봐야 체감이 정확하다.
내가 사는 곳의 상황은 뉴스가 아니라 공식 포털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세 곳을 용도에 맞게 나눠 쓰면 된다.
확인할 때는 저수율 숫자 하나만 보지 말고, 그 값이 평년의 몇 퍼센트인지와 우리 지역의 가뭄 단계를 함께 보는 것이 정확하다. 경남처럼 '심각'이 뜬 지역이라면 지자체의 제한급수 안내와 급수 지원 일정을 함께 챙겨 두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