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단기예보는 하루 8회, 중기예보는 06시·18시 하루 2회 갱신되며 최신 발표일수록 정확하다. 주말까지 남은 날짜에 따라 볼 예보가 갈리는데, 사흘 안이면 단기예보, 그보다 멀면 중기예보다. 주 초반엔 중기예보로 흐름만 보고 목·금 단기예보로 확정한 뒤 당일 아침 초단기예보로 최종 점검하면 된다.
같은 토요일 날씨라도 월요일에 본 예보와 금요일에 본 예보는 다를 수 있다. 예보가 흔들려서가 아니라, 기상청이 정해진 시각마다 새 관측 자료로 예보를 다시 계산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단순하다. 가장 최근에 갱신된 예보가 가장 정확하다. 주말이 아직 멀었을 때 본 예보는 참고용 큰 그림에 가깝고, 주말이 가까워질수록 숫자가 실제에 수렴한다. 그래서 "언제 봤느냐"가 "무엇을 봤느냐"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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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예보는 기간에 따라 종류가 나뉘고, 갱신 주기도 다르다. 주말까지 남은 날짜에 맞춰 볼 예보가 정해진다.
| 예보 | 대상 기간 | 발표 |
|---|---|---|
| 초단기예보 | 현재~6시간 | 10분마다 갱신 |
| 단기예보 | 오늘~글피(3일) | 하루 8회 |
| 중기예보 | 3일 후~10일 | 하루 2회 |
기상청 안내에 따르면 단기예보는 최장 글피까지, 즉 사흘 뒤까지 다룬다. 오늘이 목요일이나 금요일이라면 이번 주말은 단기예보 범위 안에 들어온다. 반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이번 주말을 확인하면 그건 중기예보 영역이다. 중기예보는 3일 후부터 10일까지를 다룬다.
이 구분이 왜 중요하냐면, 두 예보의 갱신 빈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주 초반에 본 주말 예보가 자주 바뀌는 건 당연한 일이고, 그 숫자에 일정을 확정하는 건 이르다.
주말이 사흘 안으로 들어오면 단기예보를 본다. 단기예보는 하루 8회, 02·05·08·11·14·17·20·23시에 발표된다. 세 시간마다 새 예보가 나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목요일 아침에 확인한 토요일 강수확률과 금요일 저녁에 확인한 값이 다르면, 나중 값을 믿으면 된다. 오래된 화면을 계속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 앱을 열어 새로고침하는 것만으로 최신 발표를 받는다.
당일이라면 더 촘촘한 초단기예보가 있다. 6시간 이내를 1시간 단위로 다루고 10분마다 갱신된다. 아침에 나설 때 비가 언제 그칠지 같은 판단은 이쪽이 낫다.
주 중반에 주말 계획의 밑그림을 그릴 때는 중기예보를 본다. 중기예보는 하루 두 번, 06시와 18시에 갱신된다. 아침에 한 번, 퇴근 무렵 한 번 확인하면 새 정보를 놓치지 않는다.
다만 중기예보는 며칠 앞을 내다보는 만큼 세부는 유동적이다. "주말에 비 가능성이 있다" 정도의 흐름을 잡는 데 쓰고, 우산을 챙길지 야외 행사를 강행할지 같은 확정 판단은 단기예보 범위에 들어온 뒤로 미루는 편이 안전하다. 8일에서 10일 뒤는 하루 단위로만 제공돼 시간대별 정보도 없다.
정리하면 남은 일수와 갱신 시각에 맞춰 세 단계로 보면 된다.
같은 예보를 하루에 열 번씩 새로고침해도 발표 시각 사이에는 내용이 그대로다. 갱신 시각을 알면 헛수고를 줄이면서 가장 최신 정보를 챙길 수 있다. 야외 일정이 걸린 주말이라면, 화요일 예보 한 번보다 금요일 저녁 예보 한 번이 훨씬 믿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