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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낭카는 일본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해 17일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전망으로, 한반도에는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중 열돔은 앞선 태풍들에 한풀 꺾였지만 주말 비 뒤 다음 주 서울 낮 기온이 다시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폭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주말 강수량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한 점, 비 뒤 습도로 오르는 체감온도, 두 고기압의 재발달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게 좋다.
8월 15~17일 광복절 연휴에는 태풍 돌핀에서 변질된 저기압으로 전국에 비가 내려 더위가 잠시 꺾이고, 비가 그치는 18일부터 체감 33도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비로 한풀 꺾인 사이 냉방기기 점검이나 취약시간 대비를 미뤄두면 더위가 재개될 때 준비 없이 맞게 된다. 연휴 중 에어컨·실외기 점검과 오후 2~5시 활동 조정을 미리 해두는 것이 재개되는 폭염을 견디는 실질적 대비다.
광복절 연휴는 동해안과 강원산간을 중심으로 먼저 비가 시작돼, 16일 일요일부터 17일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이어진 폭염은 이 비와 함께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지만, 15일 광복절 당일은 내륙 소나기 위주라 지역별 편차가 크다.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목적지가 연휴 전반이냐 후반이냐, 동쪽이냐 내륙이냐에 따라 우산 필요 여부를 나눠서 판단하는 게 좋다.
기상청은 제15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극심했던 폭염이 다소 꺾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남부 일부 지역의 폭염경보도 해제됐다. 다만 14~20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8~35도로 예상돼 완화는 일시적이며, 태풍이 지나가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더워질 수 있다. 찬홈은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지 않아 직접 피해 가능성은 낮지만 동해안의 높은 파도와 너울에는 유의해야 한다.
폭염 속에 고수온 경보가 발효된 해역이 8월 초 나흘 만에 6곳에서 17곳으로 늘었다. 기온을 재는 폭염특보와 달리 고수온특보는 바닷물 온도를 가리켜, 해파리 대량 출현 같은 물놀이 위험과 맞닿아 있다. 바다로 떠나기 전 고수온·해파리 정보와 지자체 해수욕장 통제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